걱정에 시달리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신체 느끼기’?

신체와 마음의 균형을 찾아준다는 ‘신체 느끼기’는 현대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인지 김현옥 교수가 상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신체 느끼기는 뇌와 신체의 연결을 통해 깊은 이완 상태에 도달하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신체 내 구조 및 정신 상태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이 과정은 각종 연습을 통해 긴장, 고통, 생각 등 부정적 패턴으로부터의 이완이 가능하게 하며, 그로 인해 신체적 긴장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이런 연습들을 꾸준히 하게 되면 기억력과 학습능력의 강화, 사고의 전환, 정서와 사고의 조절 능력과 관련된 구조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목, 어깨, 배 등을 천천히 느끼며 자기 자신을 조절하는 훈련은 머리를 움직이면서 뒷꿈치 뒷쪽에 있는 신경들이 어떤 반응을 하는지 세세하게 느껴볼 수 있게 한다.

심리적으로 마음의 눈으로 느끼는 연습은 변화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목을 천천히 돌리면서 각기 다른 느낌을 세세하게 느껴보는 것은 신체 느끼기의 일환으로, 부드러워진 부분을 주목하게 한다.

이완이 가져다 주는 긍정적 효과로는 우울, 피로, 전반적인 불안, 두통, 높은 혈압, 불면, 혼란, 근육 긴장, 부정적 정서, 통증, 공황장애, 조급한 생각, 말더듬기, 궤양성 대장염 등이 감소되며, 고요함, 명확한 사고, 집중력, 창조성, 정서 조절, 에너지, 기쁨과 평화의 감정, 내적인 균형, 전반적인 건강, 편안한 수면, 자존감, 자발성 등이 증가한다.

이러한 신체 느끼기의 훈련은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마치 헬스장에서 근육이나 몸의 전반적인 건강성을 높이는 것처럼, 신체 느끼기 역시 우리의 신체와 마음에 전반적인 건강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