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시 주의해야 할 불필요한 특약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보험사들이 ‘우량담보’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특약들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적을 때가 있다.
1. 입원비 특약의 불필요성
입원비 특약은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입·내원 일수가 고작 1.51일에 불과하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입원일수가 줄어들고 있다. 장기 입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실비보험에서 연간 천만원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2. 사망금 특약의 문제점
사망금 특약은 집안의 가장이라면 생각할 수 있으나, 가장이 사망하더라도 성인 자녀가 있다면 재정적 리스크는 크지 않다. 또한, 일부 보험상품에서는 사망금이 기본 계약으로 들어가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3. 암과 관련된 특약의 과대포장
최근에는 “또 받고 또 받는 암보험”이라는 광고를 통해 여러 번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암 진단비를 더 추가하는 것이 더 경제적인 선택일 수 있다.
4. 상해 후유장애에 대한 특약
상해 후유장애에 대한 특약은 보험 가입자들 사이에서 자주 발견되지만, 그 필요성이 크지 않다. 이는 ‘우량담보’로 분류되어 있어서 보험사가 스코어링을 맞추기 위해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5. 중환자실 입원비 특약의 미묘한 혜택
중환자실 입원비 특약은 흔히 ‘최소 금액’으로 추가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중환자실에 입원할 확률은 상당히 낮으며, 이 경우에도 실비보험에서 연간 천만원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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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선택의 여지 없는 ‘우량담보’
보험사들은 일정 수준의 ‘우량담보’를 추가해야만 다른 원하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스코어링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며, 소비자가 필요하지 않는 특약을 받아들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