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설계사라는 직업은 꿈과 희망, 도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강남과 종로의 화려한 대형 빌딩에서 일하며, 수많은 고객과 만나고, 대화하며 고객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 그러나 이 직업의 뒷면에는 많은 설계사들이 퇴사를 결정하는 다양한 이유들이 숨어있다. 지금부터 보험 설계사가 퇴사를 결정하는 주요 원인들을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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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적 부진과 지속적인 현실화의 현타
보험 설계사의 업무는 높은 목표치와 경쟁 속에서 이루어진다. 많은 설계사들은 직접 영업 활동을 통해 실적을 달성하려 노력하나, 모든 사람이 성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지인영업이 주를 이루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매월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화술, 그리고 망설임 없는 지인들의 접촉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때의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하다. 결과적으로 초기에 높은 기대와 열정을 갖고 시작했던 많은 설계사들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퇴사를 결정하게 된다.
2. 영업의 변화와 잘못된 습관의 함정
보험 업계의 영업 환경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영업 활동이 상대적으로 수월했던 시기도 있었다. 그 시기에 활동했던 설계사들은 현대의 복잡하고 경쟁이 심화된 영업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더욱이, 과거 쉬운 환경에서 얻어진 잘못된 습관은 현대의 영업 환경에서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잠시의 성공에 안주하거나, 임시적인 영업 방법에 의존하는 습관은 결국 장기적인 성장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 설계사들은 현대의 변화하는 영업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를 결정하게 된다.
3. 환수 제도의 부담
보험 영업의 특성상 설계사들은 수당을 미리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후 계약이 취소되거나 변경되는 경우, 설계사는 이미 받은 수당을 회사에 환수해야 한다. 이러한 환수 제도는 설계사에게 큰 부담감을 준다. 특히 계약의 취소나 변경이 예상치 못한 시점에 발생하면, 그로 인해 받은 수당을 환수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게 늘어난다. 설계사에게 수당은 그들의 노력과 시간을 대가로 받는 보상인 만큼, 환수 제도로 인한 부담은 결국 설계사의 퇴사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4. 관리와 교육의 부재
보험 설계사의 교육 및 관리는 그들의 성공의 핵심이다. 하지만 많은 보험 회사에서는 이를 소홀히 다루는 경우가 많다. 신입 설계사들이 회사에 입사하면 기본적인 교육을 받기는 하지만, 그 후의 지속적인 교육이나 관리는 미비한 편이다. 특히, 실무에서의 복잡한 상황이나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교육과 피드백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이 부족하면 설계사는 현장에서 막막한 상황에 처하게 되며, 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높아진다. 이러한 관리와 교육의 부재는 설계사의 퇴사를 촉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5. 퇴사 결정의 주된 원인: 방치
신입 설계사의 흔한 경험 중 하나는 회사의 방치를 느끼는 것이다. 초기의 교육과 기대 이후, 실제 업무를 시작하면서 받아야 할 지원이나 관심이 적어지는 것을 체감한다. 상황에 따라 신입 설계사들은 자신의 역량이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방치감은 설계사의 동기 부여와 열정을 저하시키며, 퇴사 결정의 주된 원인이 된다. 실제로 방치감은 성과의 저하를 초래하고, 이는 설계사의 직무 만족도를 떨어뜨린다.
6. 다단계 영업의 부작용
보험 설계사 영업에서는 다단계 영업 방식이 흔히 사용된다. 이 방식은 일정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관리하고 영업 활동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다단계 영업 방식은 설계사에게 부담감을 주기도 한다. 특히, 하위 계층의 성과가 좋지 않을 경우 상위 설계사에게 그 부담이 전가되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영업 방식은 고객의 불신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설계사 스스로의 직무 만족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결론
보험 설계사는 금융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문직 중 하나이다. 그들은 개인의 미래를 보장하고, 사회의 안전망을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한 직업에도 불구하고 많은 보험 설계사들이 퇴사를 결정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실적 부진, 교육과 관리의 부재, 방치감, 다단계 영업의 부작용 등 여러 어려움들이 보험 설계사들 앞에 계속해서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로서의 해결이 필요하다. 보험 회사는 설계사의 역량 강화와 복지 향상,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보험 설계사가 직업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보험 설계사 자신들도 지속적인 자기 개발과 역량 강화를 통해 업계의 변화와 어려움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한 영업 활동, 스스로의 전문성 향상, 그리고 팀워크와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것은 보험 설계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