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을 위한 수면제 종류와 부작용 박서희 정신과의사

수면 장애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면서 수면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 박서희 박사는 수면제의 종류와 안전한 복용 방법, 부작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먼저, 많이 사용되는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수면제는 수면유도, 항불안, 근 이완, 경련 진정 등의 효과가 있다. 다만, 의존성과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정 기간과 용량에서 사용해야 하며, 고령이나 고용량 사용 시 전망(치매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졸피뎀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이 아닌, 짧은 작용 시간을 가진 수면제로, 단기간 사용 시 효과적이다. 과용 시에는 잠결상태에서의 기억상실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 용량을 지켜야 한다.

또한 써카딘은 몸의 생체 시계를 조절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기반으로 한 수면제로, 내성과 의존성이 비교적 적고 부작용도 적다. 시차 적응이나 잠의 주기를 땡기는 데 사용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효과는 반반일 수 있다.

조피스타 역시 수면제 중 하나로, 빠르게 잠이 오게 하지만 중간에 깨는 현상을 줄이지는 못한다. 비교적 새로운 약물로, 긴 작용시간과 연구가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

서카딘이라는 약은 주로 시차적응이나 생체리듬 조절에 쓰이며, 의존성과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해야 한다.

불면증 치료에 쓰이는 수면제의 종류와 특징, 부작용을 이해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안전한 치료에 중요하다. 복용 전 반드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본인의 상태와 증상에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