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일이 잡으려고 하면 멀어지는 것처럼 인간관계 역시 그러하다. 무관심한 척함으로써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원리를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명언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사람들의 삶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벼를 잘 다스리는 것처럼, 혀는 한 번 풀리면 제어가 어렵다. 혀를 조심하며 말을 선택하고 지혜롭게 대화하는 것은 자제력의 표시로, 마음을 읽고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반면에 불필요한 말과 허풍은 분쟁을 일으키고 나쁜 소문을 만들 수 있으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이러한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지나쳐도 될 일을 마음에 둔다거나 섣불리 손을 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과장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들의 특징으로, 자신의 품위를 해칠 뿐 아니라 거짓말로 평가받을 위험이 있다.
침묵은 훌륭한 방패가 될 수 있으며, 진정한 승리이다. 복잡한 상황에서 침묵을 유지하는 것은 자신을 보호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또한, 사람들의 호기심을 물리치기 위해 말과 행동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능력이 아닌 지위를 자랑하거나 경쟁하려는 것은 불쾌하게 만들 수 있으며, 존경받으려면 잠자코 기다려야 한다. 윗사람의 비밀을 듣거나 말하거나 윗사람과 경쟁하는 것은 위험하며, 모든 승리가 필연적으로 증오심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현명한 자세로 대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