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은 단순한 껍데기가 아니다. 그 안에 담긴 내면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꾸미고 연출하는 이유에서 시작된다. 빛나는 머리와 피부, 건강한 손톱, 단련된 몸이 건강과 생활의 기쁨을 나타낼 수 있다. 독일 사회학자 폴라 아이린 빌라는 이를 ‘<최적화된 의지와 적절함>’이라고 정의하며, 자신의 몸을 통해 지위를 드러내는 방법을 강조한다.
현실에서는 이러한 외모 관리가 항상 쉽지 않다. 요가, 자외선 차단, 수면 앱, 슈퍼푸드, 천연 화장품, 건강 관리 등이 필요하며, 끝이 없는 노력이 수반된다. 배우 샤론스톤은 “남들만큼 예쁘기는 결코 쉽지 않다”고 표현했지만, 신체 자본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이중으로 이익을 얻는다.
40세가 되면 자연스러운 광채가 완벽한 차별성을 부여하고, 신체와 정신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의미 있는 투자가 된다. 늦은 나이에도 휴식과 단련, 신체의식적인 생활양식을 가진 사람은 이를 누릴 수 있다.
신체는 매우 표현력이 강한 매개체로, 매끄러운 피부, 날씬한 몸매, 이상적인 체격, 건강한 모발 등 외모와 자세, 걸음걸이, 목소리의 명료성 등에서 신체 효과가 나타난다. 프랑스 사회학자 부르디에는 이를 몸의 역사라고 표현하며, 사회적 지위는 우리의 몸에 새겨진다고 강조한다.
인간의 첫인상은 상대방에게 재빠른 판단을 제공하며, 이로 인한 <후광효과> 또는 <뿔효과>가 생길 수 있다. 영국의 심리학자 나탈리 위어의 연구에서도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첫인상은 끈질기게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매력은 각자의 취향과 주변의 요구에 의해 다양하게 판단될 수 있으며, 독일 사회학자 울리 로자는 이를 ‘매력 상식’이라고 표현한다. 아름다움은 개인에게 달렸지만, 그중 일부는 공통적인 판단 기준을 가지며, 예쁜 외모의 사람은 사랑받고 좋은 성적을 받는 선순환의 혜택을 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