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입니다.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오래된 친구를 갖는 것과 성공한 인생과의 연결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것은 오래된 친구보다 ‘오래가는 친구’, 즉 안 끊어지는 친구의 중요성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변에 친구가 없다고 느끼며 외로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외로움은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이 아닙니다. 외로움을 느낄 때, 이는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거나 기존의 관계를 더 깊게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외로움을 느낄 때, 그 감정을 관리하고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미국 유학 경험을 통해 느낀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미식축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그런 예시 중 하나입니다.
외로움의 신호 중 하나는 ‘질문’의 부족입니다. 외로움을 느낀다면,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을 찾을 수 있으며, 그 관계를 깊게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질문은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관계를 형성하고 감정을 관리하며, 서로의 경계를 이해하는 수단입니다. 외로움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올바르게 관리하고 이해한다면 우리의 삶과 관계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